벌써 운전면허를 따고 3년이 됐는데, 왜 지금 후기를 쓰냐고 물을 수 있겠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엔 자동차가 필요 없을 것 같았거든요. 서울 지하철도 다니고, 택시도 타고... 근데 어느 날부터 진짜 불편하더라고요.
30대 초반이 되면서 장을 봐도, 친구들을 만나도 자동차가 있는 친구들이 너무 편한 거 있죠. 편의점 가는 것도 자기 차 가지고 가는 게 얼마나 편한데. ㅋㅋ 저는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 두 번, 지하철 한 번을 갈아타야 했어요. 가는 길에 빗소리도 듣고, 옷도 젖고... 그러다 보니 "나도 운전면허 활용해볼까?" 하다가 "아니 면허가 있는데 왜 안 탈까?" 하게 된 거 있잖아요.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작년 봄에 진짜 마음먹었어요. 20대 때 따놓은 면허가 아깝기도 했고, 이 나이까지 장롱면허라니 싶기도 했거든요.

구리에서 운전연수학원을 찾을 때 진짜 오래 고민했어요. 네이버 카페,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다 들어가 봤는데 너무 많더라고요. 최대한 집과 가까워야겠다고 생각해서 구리 인문로 근처로 범위를 좁혔어요. 그러고 후기가 좋은 곳 3곳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상담을 받았는데, 마지막에 간 학원 강사분이 "급하게 생각 안 해도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당신은 준비가 될 때까지 수업하면 된다, 절대 재수강도 늘려드리지 않겠다고 하셨거든요. 다른 학원은 다 기간 정해서 3일이면 3일, 5일이면 5일에 끝내야 한다고만 했는데. 그때 느낌이 좋았어요. 그래서 그 학원으로 바로 등록했어요.
첫날은 정말 떨렸어요. 30대 여자가 아직도 이런 일을 하고 있다니 싶기도 했고. ㅠㅠ 강사분을 처음 만났을 때 "처음이세요?" 라고 물으셨는데, "네, 면허는 있는데 한 번도..." 이렇게 대답했어요. 강사분이 웃으면서 "요즘 많더라고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고 안심시켜주셨어요.
첫날은 동네 도로만 돌았어요. 구리 교문로 같은 한적한 도로들 말이에요. 차를 켜는 것부터 떨렸는데, 옆에 탄 강사가 "가볍게 시작해요, 서서히 가면 돼"라고 계속 말씀해주셨어요. 교문로는 차가 거의 없어서인지 좀 괜찮았거든요.

일산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사실 수원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첫 번째 차선변경할 때 진짜 실수했어요. 사이드미러 확인을 안 해서 강사가 "앗!" 하고 소리를 질렀거든요. 자존심도 상했고, 진짜 위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사는 "한 번 크게 배운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게 제일 좋은 레슨이에요"라고 했어요. 그건 진짜 도움이 됐어요.
둘째날은 좀 더 큰 도로에 나갔어요. 구리 지역 외에도 강변도로까지 나갔는데, 차가 많아서 진짜 놀랐어요. 오전 11시 정도였는데도 한참 붐빴거든요. 옆에서 강사가 "왼쪽으로 가셔야 되는데, 상황이 되면 천천히 한 차선씩"이라고 정확하게 타이밍을 짚어주셨어요. 그때부터 좀 느낌이 오기 시작했어요.
둘째날 오후에는 교차로 우회전하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신호등 있는 교차로, 없는 교차로 다 돌아다니면서. 신호를 놓치면 어떻게 하지, 갑자기 누가 끼어들면 어떻게 하지, 이런 불안감이 있었는데 강사가 "이건 경험이에요, 몇 번 반복하면 자동으로 나와요"라고 했어요. 그게 정말이더라고요.
셋째날은 내가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조금 생겼어요. 출발할 때 강사가 "오늘은 당신이 거의 하는 거니까 맡겨 드릴 거예요, 저는 옆에서만 보고 있을 거고요"라고 했어요. 처음엔 더 떨렸지만, 한 시간 정도 돌다 보니 이게 되는 거 있잖아요. ㅋㅋ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셋째날 끝날 때 강사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앞으로 자주 운전해 보세요, 처음에는 똑같은 길로만 다니셔도 괜찮아요"라고 해주셨어요. 그 말이 진짜 힘이 됐어요.
수업 전과 후가 완전 달랐어요. 차 앞에만 가도 식은땀이 나던 내가, 이제는 시동을 걸고 유유히 도로에 나간다고? 신기했어요. 첫 번째 혼자 운전은 구리에서 강동까지였는데, 손가락이 떨릴 정도로 떨렸어요. 신호 멈출 때마다 "아, 내가 이거 하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편의점 가는 길도 자차로 가고, 친구들이랑 약속할 때도 내가 차로 가면 서로 편하더라고요. 처음부터 "나는 못 할 것 같은데?"라고 떨어졌던 내가, 이제는 "아, 저 길로 가볼까?" 하면서 새로운 도로도 나가본다니. 완전 신기해요.
솔직히 운전연수를 받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더 일찍 할 걸 그랬어요. 나이가 들어도 언제든 배울 수 있다는 거, 처음엔 무섭지만 반복하면 자연스러워진다는 거, 이런 걸 몸으로 배웠어요. 지금도 가끔 "구리에서 연수 받을 때 그런 강사분이 있었으니까 가능했겠네" 싶거든요. 아무튼 지금 여기서 이 글을 쓰는 내가 있는 건, 그 봄날 차를 타기로 결정한 나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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