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운전연수 4일 만에 고속도로 정복 후기

정**

엄마가 자꾸만 "언제 차 타고 와?" 라고 물었습니다. 친정엄마 댁이 제법 먼 곳이었거든요. 항상 남편이 와주거나, 자가용 기사 앱을 썼는데, 이번엔 "한 번 내가 가볼까?"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남편도 "네 엄마니까 한 번은 해봐" 라고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속도로였습니다. 친정이 워낙 멀어서, 거기까지 가려면 무조건 고속도로를 타야 했거든요. 일반도로로는 1시간 반이 넘는 거리가 고속도로로는 50분이었어요. 면허는 있었지만 고속도로는 생각도 못 해봤습니다. "이번엔 진짜 해야겠다" 싶었어요.

구리 동구동에 사는데, 검색해보니 구리 운전연수 업체들이 고속도로 코스도 많이 다뤘습니다. 상담할 때 "고속도로까지 가려면 최소 4일은 필요합니다" 라고 하셨어요. 가격은 52만원이었습니다. 그럼 4일 코스로 정했습니다.

첫 날은 기초를 다졌습니다. 구리 동구동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했는데, 핸들 잡는 방법부터 신호 보는 방법까지 모두 배웠어요. 면허는 있었지만 실제로 운전한 지가 꽤 오래라서, 뭔가 어색했습니다. 선생님이 "좋아요, 기초는 탄탄하신데 조금 경험만 쌓으면 됩니다" 라고 했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1시간 30분 정도 기초를 익힌 후에, 구리 동구동 주변 왕복 4차선 도로로 나갔습니다. 차들이 꽤 많았어요. 신호도 자주 있었고, 우회전도 해야 했습니다. 처음엔 우회전 신호를 제대로 못 봐서 한 번 실수했어요 ㅋㅋ 선생님이 "우회전도 신호를 봐야 합니다. 화살표가 안 보이면 그냥 일반도로와 같아요"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차선변경과 좌회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구리 수택동 방향으로 나가는 6차선 도로였어요. 차선을 자주 바꿔야 하는 도로였는데, 처음엔 정말 힘들었습니다. 옆 차들이 눈에 들어오고, 깜빡이 타이밍도 헷갈리고... 머릿속이 하얀 적이 여러 번 있었어요.

선생님이 "천천히 해보세요. 다른 차한테 맞을 리는 없습니다. 규칙만 지키면 돼요" 라고 반복해서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5번, 10번, 15번 반복하니까 조금씩 리듬이 느껴졌거든요. 사이드미러, 뒤확인, 깜빡이, 이 세 가지 순서를 자동으로 하게 됐어요.

둘째 날 중요한 부분은 주차였어요. 구리 인창동 쪽 대형마트에서 지하 3층까지 내려가서 주차를 했습니다. 처음엔 올라갈 때부터 떨렸어요. 기둥이 많아 보였거든요. 하지만 선생님이 "이 난이도면 적당하네요. 좌측 기둥이 사이드미러 중앙에 보일 때 핸들을 꺾으세요" 라고 명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4번 정도 하니까 거의 자동으로 나왔어요.

셋째 날은 드디어 고속도로에 도전하는 날이었습니다. 구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 입구가 있었어요. 접근로에 들어갔을 때부터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차들이 엄청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거든요. "이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구리운전연수 후기

선생님이 "온램프 끝에서 가속 차선이 있어요. 거기서 속도를 맞춰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천천히 가속해보세요"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가속 차선에서 점점 속도를 높여갔는데, 정말 다른 세계였어요. 시야가 확 넓어지고, 차선이 여러 개가 되고, 차들이 엄청 빠르게 느껴졌거든요.

"지금 시속 100킬로 나오고 있어요. 편하신가요?" 선생님이 물으셨어요. "조금 떨리네요" 라고 했더니, "그게 정상입니다. 처음이니까. 10분만 지나면 익숙해져요" 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10분 정도 지나니까 신기하게 익숙해졌어요. 차들 사이를 통과하는 게 자동으로 느껴지기 시작했거든요.

셋째 날의 마지막 30분은 내려오는 연습을 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는 진출로, 신호가 나타나는 타이밍, 속도 조절 방법 등을 배웠어요. 선생님이 "우측 차선으로 천천히 빠져나가세요. 급하게 하면 위험해요"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넷째 날 아침, 저는 정말 긴장했습니다. 첫 번째 3시간은 고속도로를 왕복으로 타기로 했거든요. 구리에서 남쪽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서, 한 시간 반쯤 간 다음에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운전해야 했습니다.

고속도로 입구에 올라갔을 때, 손이 덜덜 떨렸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대단하세요, 여기까지 와서 이제 혼자 해보는 거네요" 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가속 차선에서 속도를 맞춰서 들어갔는데, 이번엔 조금 여유가 있었어요. 어제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해가 더 빨랐거든요.

고속도로 위에서 1시간 반을 달렸습니다. 처음엔 긴장해서 손가락이 뻣뻣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워졌어요. 차선 유지도 점점 깔끔해졌고, 다른 차들 사이를 통과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졌거든요. 선생님이 중간중간 "좋아요,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라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더 편했어요. 마지막 시간에는 야간 고속도로 운전도 조금 경험했습니다. 저녁 6시쯤부터 시작해서 밤 7시까지 갔거든요. 밤 고속도로는 정말 다르더라고요. 헤드라이트 불빛이 시야를 좁혀 보였고, 다른 차들의 테일라이트가 눈에 들어왔어요. 선생님이 "밤에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차선 중앙을 절대 벗어나면 안 돼요"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4일 12시간의 연수가 모두 끝났을 때, 정말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비용은 52만원이었는데, 이건 정말 가치 있는 투자였어요. 고속도로라는 큰 두려움을 없애 버렸거든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지금은 연수를 받은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벌써 세 번이나 혼자 차를 타고 친정엄마 댁에 갔어요. 처음 가는 길은 떨렸지만, 이제는 거의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ㅋㅋ 고속도로도 자연스럽고, 톨게이트도 서툴지 않아요. 엄마가 "우리 딸이 운전한다!" 라면서 자랑을 많이 합니다.

혹시 고속도로가 무서워서 못 타는 분 있으신가요? 정말 추천합니다. 구리 지역 운전연수로 4일 만에 고속도로 정복했어요. 처음엔 불가능해 보였지만, 선생님이 차근차근 알려주니까 가능했습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린 기분이에요. 고속도로만 타면 여행도 자유로워지고, 부모님 뵙는 것도 훨씬 편해집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추천할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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